20대 총선 선거비용 가장 많이 쓴 전북지역 후보는

이용호 당선자 '2억 2393만원'

4·13 20대 총선에 출마한 전북지역 후보자 47명 가운데 국민의당 이용호(남원·임실·순창) 당선자가 2억 2393만원으로 가장 많은 선거비용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무소속 민경선 후보는 가장 적은 비용을 썼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제20대 총선에서 전국 253개 지역구에 출마했던 후보자 943명이 제출한 ‘정치자금 수입·지출 보고서’를 이달 20일 공개했다.

 

전북에서는 국민의당 이용호 당선자(남원·임실·순창)의 지출금액이 2억 2393만 2177원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 당선자는 선거구의 선거비용 제한액 2억 3000만원의 약 97%를 사용했다.

 

반면 무소속 민경선 후보(완주·진안·무주·장수)는 765만 3000원을 지출해 전북에서 가장 적은 선거비용을 사용했다. 민 후보의 선거비용 제한액은 2억 1600만원으로 3.5%만 사용한 셈이다.

 

한편 선관위는 지난 20일부터 20대 총선에 참여한 후보자의 정치자금 수입·지출 내역을 누리집(http://info.nec.go.kr)에 공개하고 있다. 누구든지 각 관할 선관위를 통해 8월 22일까지 후보자가 제출한 정치자금 수입·지출내역과 첨부서류를 열람하거나 그 사본을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