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도로 개통이 임박한 군산 고군산군도 일대 환경개선을 위한 마을하수도 정비사업이 추진된다.
24일 전북도와 군산시에 따르면 군산시는 내년 3월부터 2019년까지 신시도·무녀도·선유도·장자도 일원 어촌 마을에 하수관로를 설치한다.
이 사업에는 국비 등 약 130억원이 투입된다. 군산시는 마을 거점별로 하수처리장을 두고 생활하수를 정화해 서해로 방류할 계획이다.
생활하수 배출로 발생하는 토양 및 수질오염을 초기단계에서 예방하기 위한 것이다.
군산시는 추가 예산확보를 통해 어청도에 대한 하수도 정비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도서지역 생활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오는 7월 고군산군도 연결도로의 개통으로 증가가 예상되는 생활하수 배출량을 이번 사업계획에 반영했다.
군산시 관계자는 “서해로 방류되는 오염수를 원천 차단하는 계기가 되고, 연결도로 개통으로 민간투자가 활성화될 고군산군도 일대 생활환경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