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한·중 카페리항로는 인천항이 10개 항로, 주 26항차로 전체의 60.5%(항차기준)를 차지하고 있다. 이를 뒤이어 평택항이 5개 항로, 주 14항차로 32.5%의 비중을 점유하고 있다. 반면 군산항은 1개 항로, 주 3항차 7%로 초라하기 짝이 없다. 한중 카페리항로의 지역편중 현상의 심각성을 단적으로 말해주고 있다. 이처럼 군산항과 중국 석도항을 오가는 국제카페리항로는 운항항차 부족 등으로 서비스제공의 한계에 직면해 있다는 지적이 계속되고 있다.
따라서 무엇보다 주 3항차에 불과한 운항횟수를 6항차로 늘리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관계자들의 주장을 귀담아 들어야 할 것이다. 나아가 하역작업을 위한 공간 확보 등 국제 카페리항로의 현실적인 애로를 타개해 나가기 위해 더 많은 관심을 쏟아야 할 것이다.
다행히 운항사측도 운항횟수만 늘어난다면 적극적으로 선박교체는 물론 서비스증대에 심혈을 기울이겠다는 입장이다. 또한 추가로 카페리선 1척을 새로 건조하여 내년 6월말께 현재 운항중인 선령 26년의 기존선박을 600억원이 투입된 새로운 선박으로 대체하여 총 2척의 새로운 카페리선으로 서비스를 극대화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이 문제는 새만금의 한중경협단지와 관광레저 활성화는 물론 투자유치를 위해서도 서둘러야 할 현안이다. 나아가 지난해 국내 중국인 관광객수는 611만명으로 이 가운데 카페리 이용객이 약 16%를 차지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도내에 씀씀이가 큰 중국 관광객(유커)들을 유치하는데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군산 석도간 카페리항로의 운항횟수 증대에 대해 중국측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올 8월 국내에서 열리는 한중해운회담에 의제 상정을 결정하기만 하면 될 것으로 보이는 호기이기도 하다.
도내 정치권과 전북도·군산시 및 시민단체 등이 앞장서 카페리선의 운항횟수 증대 건이 한중해운회담의 의제로 상정되도록 온힘을 쏟아야 할 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