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평생학습도시로 우뚝…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네트워크 가입

김승수 시장 "인문사업 박차"

전주시가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네트워크에 가입, 국제적인 평생학습도시로 도약하게 됐다.

 

시는 독일 함부르크에 위치한 유네스코 평생학습원(UIL)으로 부터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네트워크(GNLC) 회원 가입증서를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GNLC는 유네스코의 지속가능개발 목표 가운데 포용적이고 공평한 양질의 교육보장과 모두를 위한 평생학습기회 증진 등을 위해 지난해 출범했으며, 올해 처음으로 회원국을 모집했다.

 

국내에서는 전주를 비롯해 수원, 통영, 군포, 의정부, 부천, 오산 등 국내 7개 도시가 함께 가입됐다.

 

세계 회원 도시들은 유네스코 학습도시의 개발과 응용프로그램 참여는 물론, 높은 수준의 문화·교육 교류 및 회원 도시들과의 협업, 국제적인 지역 프로젝트 등에 참여할 수 있다.

 

또 2년 마다 수여되는 ‘유네스코 학습도시상’에 신청할 수 있는 자격도 주어진다. ‘유네스코 학습도시상’은 지난해 9월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제2차 학습도시 국제회의’에서 처음 생긴 상이다.

 

시는 이번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네트워크 가입과 함께, 오는 2017년으로 예정된 ‘유네스코 학습도시상’ 수상에도 도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주시는 40개 인문학 기관 및 단체가 함께 추진한 ‘전주인문학 365’, 시민의 자긍심 고취를 위한 ‘전주정신 정립 및 확산’,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추진한 ‘온·다라 인문도시 구축사업’ 등 전주만의 정체성과 특색이 살아있는 인문정책 등에 대한 자료를 착실히 준비해나갈 예정이다.

 

김승수 시장은 “시민과 함께 글로벌 평생학습도시 가입을 기뻐하며 그동안 추진해온 선도적 인문도시 사업을 더욱 활발하게 추진해나가고 더 많은 시민들께서 평생학습의 기쁨과 수준 높은 정서를 함양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