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이상직 의원, 이스타항공 경영 복귀 밝혀

"독과점 깨뜨리는데 역할 하겠다"

더불어민주당 이상직 국회의원(전주완산을)은 26일 19대 국회의원 임기가 끝난 후에 이스타 항공에 복귀할 것이라면서 “(경영복귀와는 별도로) 앞으로 연구소를 설립해 통신 등 우리 사회의 독과점을 깨뜨리는데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전북도의회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4년간 의정활동의 소회를 밝히면서 “국회의 임기를 마친 후 이스타항공 회장을 맡아 더 키우고 추스른 다음에 독과점을 깨뜨리는 일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스타항공을 설립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독과점 구조를 깨트리는 등 국회의원 활동기간 독과점을 깬 사례를 소개하면서 “통신비의 경우 전신주나 공중전화박스에 셋톱박스를 설치하면 기지국 역할을 해 통신비도, 데이터도 무료로 쓸 수 있는 기술이 이미 있다”면서 “KT나 정부가 의지만 있으면 된다. 제가 그 분야 장관이라면 한 달 내에 무료통신, 반값통신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사회의 독과점 구조만 깨더라도 가계부담이 절반으로 줄어들고, 그에 따른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된다”고 덧붙였다.

 

이어 청주가 최근들어 공항이 활성화되면서 급성장한 것을 들며 “전북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국제공항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새만금 국제공항을 빨리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 여행사 중 우리나라에 100만명을 데려온 1등 여행사 오너에게 새만금을 보여줬더니 ‘새만금에 국제공항이 있으면 1등 공항으로 만들고 100만명을 데려올 수 있다’고 하더라”면서 “국제공항하고 면세점만 있으면 전북은 발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공항건설은)위치보다는 고도제한이나 예비타당성 등의 절차를 단축시켜 조기에 건설해야 하며, 항공·레저·물류 등 복합적인 항공산업을 할 수 있도록 많은 땅을 확보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더민주 전주완산을 지역위원장에 대해서는 “중앙당 방침이 나오면 전체적으로 보고 판단하겠다”며 지역위원장에 뜻이 있음을 간접적으로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