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방문 중인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25일(현지시간) 워싱턴주의 주시애틀총영사관 관저에서 열린 ‘한스타일 공간연출’ 공사 기념식에 참석했다.
민선 6기 도지사 공약사업인 재외공관 한스타일 공간연출 사업은 전북지역의 강점 중 하나인 한지산업 활성화 및 전북의 한스타일 해외 홍보 등을 목적으로 추진됐다.
지난해 오만대사관과 중국 광저우총영사관 등 2곳을 대상으로 사업을 실시했고, 올해 첫 사업으로 시애틀한국총영사관을 한국적인 문화공간으로 연출했다.
시애틀총영사관저 연출은 관저 응급실 및 연회장을 중심으로 시공했고, 응접실은 조선시대 안방에서 착안한 전통창호의 세살문으로 표현했다.
이날 기념식에 참석한 브레드 오웬 워싱턴주 부지사는 “한국의 전통과 문화가 워싱턴주 문화의 다양성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며 “한국 위상에 걸맞은 품격을 갖춘 공간으로 잘 꾸며졌다”고 호평했다.
송하진 도지사는 “가장 한국적인 전통·문화를 갖춘 전북도 한스타일 연출사업은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앞으로도 재외공관 한스타일 연출사업을 추진, 전북의 미를 세계에 알리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오전 송 지사를 비롯한 전북도방문단은 전북도와 워싱턴주의 결연 2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상호 지속교류를 위한 협력관계를 공고히 할 것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