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선수단이 지난 28일부터 강원도 일원에서 개최되고 있는 제45회 전북소년체육대회에서 연 이틀 금빛 레이스를 펼쳤다.
전북은 대회 첫 날 금메달 11, 은메달 6, 동메달 14개를 수확한 데 이어 이튿날인 29일에도 금 4, 은 10, 동 13개를 추가하면서 금메달 15개로 전국 종합순위 11위에 올랐다.
특히 전북은 이틀간 유도에서만 금메달 5개를 쓸어 담으며 전국 종합우승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하며 전북의 순위를 견인했고, 체조의 전북체육중 조원빈과 유도의 전북중 고가영이 대회 2연패를 달성하는 투혼을 발휘했다.
전북은 첫 날 양궁 남중 60m에 출전한 온고을중 하현후가 첫 금빛 시위를 당긴 뒤 육상 필드 남중 포환던지기에서 익산지원중 이성빈이 19m12cm라는 대기록으로 금 사냥을 이어갔다.
또 근대3종 남중 개인전 전북체육중 형태극과 레슬링 남중 G)42kg급 부안중 이효빈, 자전거 여중 개인추발 전북체육중 이슬, 체조 남중 개인종합 전북체육중 조원빈이 금 수집에 가세했다.
전북의 강세는 지난해 전국체육대회에서 전국 종합우승을 차지했던 유도에서 돋보였다.
원광중 전제용은 남중 ?55kg급에서, 영선중 황수련은 여중 -45kg급, 전북체육중 정아현은 여중 -52kg급, 전북중의 송우혁과 고가영은 각각 남중 +90kg급과 여중 -70kg급에서 5개의 금메달을 합작하는 발군의 실력을 뽐냈다.
전북의 유도 금메달은 29일에도 이어졌다. 전북은 용성초 진정민이 남초 -65kg에서 금메달을 추가, 선배들의 명성을 지켜내며 종목 전국 종합 우승을 차지하는 기쁨을 누렸다.
전북은 또 육상 필드 남초 800m에서 고창초 오지원과 남중 세단뛰기의 김제중 유규민, 바둑 남중부의 백산중이 금메달 소식을 알렸다.
이밖에도 아쉬운 은메달과 각종 투혼 소식도 계속됐다.
대회 첫 날에는 레슬링 남중의 군산산북 김운상과 정웅규가 은메달을, 역도 남중의 순창북중 신민제가 은메달 3개, 역도 남중 우아중 이규환, 체조 남중 단체종합 전북체육중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회 2일째에도 육상에서 여초 멀리뛰기 김송현, 남중 원반 익산지원중 이성빈, 남초 800m 이리초 윤시우, 근대3종 남중 계주 전북체육중과 양궁 여초 단체 전북선발, 바둑 여초 단체전 전북선발, 자전거 여중 단체추발 전북선발, 태권도 남초 삼례초 김다선, 여초 안성초 안효빈이 은메달을 추가했다.
한편 도교육청 김승환 교육감과 전북도청 김인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경기가 열리는 운동장을 돌며 어린 선수들을 격려해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특히 1회전에서 아쉽게 패해 눈물을 글썽이는 동국대부속 금산중과 삼례중 축구선수들을 일일이 껴안으며 위로하고 훗날을 기약하자고 당부했다.
전북은 대회 사흘째인 30일에 야구와 핸드볼, 배구, 하키와 배드민턴, 펜싱, 정구와 레슬링, 시름, 태권도, 그리고 볼링, 양궁, 체조, 역도, 요트, 수영에서 메달 도전에 나선다.
강원도=김성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