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최고층·최대규모 주상복합 아파트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전북혁신도시 ‘대방노블랜드’의 분양이 계속 미뤄지고 있는 가운데, 전주시와 대방건설 측은 “6월말 또는 7월초에는 분양을 확정지을 계획"이라고 밝혀 도내 분양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대방건설은 지난 2014년 4월, 전북혁신도시 내 2만4811㎡의 복합용지에 아파트 2개동과 오피스텔, 대형상가 등을 신축하기 위한 건축 사전 자문을 전주시에 받은 후, 지난해 11월, 2개 복합용지(2만4811㎡) 를 LH로부터 360여억원에 매입, 본격적인 사업추진 절차에 들어갔다.
회사 측은 이 부지에 영화관, 오피스텔 477실, 공동주택 494세대 등 상업과 업무, 주거 기능을 갖춘 높이 153m, 지하 4층, 지상 43~45층, 6개동 규모의 주상복합건물 ‘대방노블랜드’를 신축, 지난해 하반기에 분양을 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건축심의가 미뤄지다 올해 1월 전주시가 인근 공동주택의 조망권과 일조권 침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할 것을 촉구하는 보완지시와 함께 건축심의 재검토 결정을 내리면서 분양과 착공이 계속 미뤄졌다.
회사 측에서는 리스크 점검 등 사업성 검토를 진행했고, 지난 2월 24일 전주시로부터 교통영향평가 심의 및 건축심의가 의결됐다는 통보를 받았다.
재심의 과정에서 대방건설측은 바로 인접한 C-5, C-6블럭 호반베르디움 아파트 주민들의 일조권 침해를 막기위해 도로변 상업 지구 설계를 일부 변경했다.
특히 학교부지 선정 작업이 속도를 내면서 곧 분양이 이뤄질 전망이다.
전주시와 교육청에 따르면 ‘대방노블랜드’입주가 시작되면 2020년도에 만성초의 학급수가 모자랄 것으로 예상돼, 만성초 학급 증축부지 선정 등을 대방건설 측과 협의하는 과정에서 분양이 미뤄졌다는 후문이다.
전주시, 교육청, 대방건설 등이 협의중인 ‘만성초 학급증축 부지’선정은 현재 원만하게 이뤄지고 있어 이르면 6월말, 늦어도 7월 중으로 분양 및 착공이 진행될 것으로 관측된다.
대방건설 정현태 차장(설계부서장)은 “일조권, 학교부지 선정 등을 비롯, 향후 입점할 영화관, SSM 등의 사업성 평가와 리스크 검토 등으로 인해 분양이 좀 늦어졌다”며“최종 관문인 학교부지선정 협의가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어, 애초 계획대로 전북 내 최대 규모의 주상복합 건물인 ‘대방노블랜드’가 혁신도시에 들어설 예정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