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만성지구로 이전할 예정인 전주지방법원과 전주지방검찰청의 현 청사와 부지에 문화체육시설 건립을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장석조 전주지방법원장이 이를 대법원에 적극 건의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장 법원장은 최근 전북일보와 가진 취임 100일 인터뷰에서 법원 이전 시 현 청사 활용방안에 대한 질문에 “신청사로의 이전 후 기존 현 청사의 활용방안은 법원행정처와 협의해 결정될 사안이지만 활용방안에 관한 전북도민의 의견을 수렴해 이를 행정처에 전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전주 만성지구에 신축되는 전주지법 신청사는 2019년 8월 완공을 목표로 조만간 공사가 시작될 예정이다.
전주시는 법원과 검찰청이 만성동 법조타운으로 이전하면 현 청사와 부지에 영화관람실과 전주기록원을 갖춘 최첨단 디지털 도서관 건립 등 다양한 재생방안을 추진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는데, 장 법원장의 이 같은 발언이 주목을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