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쓸모없는 슬레이트 무상 수거·처리

진안군이 청정한 자연을 지키고 주거 및 마을 환경 개선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군은 마을 내 도로 및 공동 생활공간에 방치돼 있거나 개인이 보관 중인 슬레이트를 무상으로 수거해 처리하는 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슬레이트 무상처리 사업은 진안군만의 시책사업으로 올해가 처음이다.

 

이 사업은 국·도비를 지원받아 행했던 슬레이트 지붕 처리 지원사업과는 별개로 진행한다. 군은 자체 예산 1억4000만 원을 확보하여 관내 130여개소에 방치된 1만6000여㎡의 슬레이트를 무상으로 수거하여 처리했거나 처리할 예정이다.

 

군은 지난달 강풍으로 무너진 건물 3동의 지붕 잔해물인 슬레이트를 철거하는 등 지금까지 진안읍과 부귀면 및 용담면의 70개소에 버려져 있던 7000여㎡의 슬레이트를 처리했다. 다음달 말까지 그 외 8개 면 지역 폐슬레이트를 모두 처리할 계획이다.

 

이항로 군수는 “앞으로도 청정 자연환경을 지키고 슬레이트 불법처리 사전예방과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해 이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