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농철 농업용수 안정…전북 저수지 평균 저수율 79.7%

전북지역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이 전년보다 높은 79.7%를 기록, 영농기 농업용수 공급에 차질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30일 도에 따르면 올 들어 현재까지 도내 누적 강수량은 400㎜로 평년 300㎜보다 100㎜(33.3%) 많이 내렸다.

 

현재 저수지 저수율은 79.7%로 지난해(70.8%)보다 8.9%p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늦가을부터 올 봄까지 예년보다 많은 비가 내린 것이 저수율을 끌어올린 배경으로 분석된다.

 

도는 농어촌공사 등과 협력해 추가 용수 확보를 위한 저수지 담수, 제한적 못자리급수 등 체계적인 농업용수 관리에 나서고 있다.

 

도는 앞으로 절약형 샤워꼭지 설치·변기물통에 물병 넣기, 양치질할 때 물컵 사용하기 등 생활용수 절약을 위한 지침 홍보에 앞장설 계획이다.

 

최병관 도 도민안전실장은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지역별 강수 부족으로 가뭄 발생빈도가 늘고 있다”면서 “관정개발 등 가뭄 발생에 대비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