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농조합 상대 금품 갈취 혐의 주간지 기자 입건

광고비 명목으로 200만원 받아

남원경찰서는 31일 영농조합을 상대로 금품을 갈취한 혐의(공갈)로 지역 주간지 기자 A씨(47)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4월21일 오전 10시30분께 남원시 운봉읍 모 영농조합법인 직판장에서 '판매중인 고기에서 냄새가 난다'며 이를 취재한 뒤 광고비 명목으로 2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A씨는 취재와 함께 남원시 담당공무원에게 해당 영농조합에 대한 조사를 종용하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가 실제로 신문에 광고를 게재했지만 광고를 받는 과정이 적절치 않다고 보고 입건해 추가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

천경석 수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