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한 음식 구별법

본격적인 6월 여름이라고, 볕은 더 강렬하게 내리쬐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 2011년~2015년간 식중독 환자수 통계결과, 전체 평균 식중독의 37%가 여름철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백질이 풍부한 육류는 상하기 쉬워 식중독을 많이 일으킨다. 쇠고기와 돼지고기는 해동했을 때 색이 하얗다면 상한 것이고, 닭고기는 색이 검게 변하거나 냄새가 나면 상한 것이다. 우유도 기온이 높아지면 실온에서 쉽게 상하는 식품이다. 몇 방울만 차가운 물에 떨어뜨려 물 속에 그대로 가라앉으면 정상적인 우유지만, 넣자마자 퍼져버린다면 상한 것이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상하기 쉬운 달걀은 소금과 물을 1대 10 비율로 섞은 소금물에 달걀을 넣어 바로 가라앉으면 신선한 달걀이고, 둥둥 뜨면 상한 달걀이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