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이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해 관내 독거노인 현황 조사를 이달 동안 실시할 계획이라고 지난 2일 밝혔다.
조사자가 직접 방문해 생활 실태를 파악하는 이번 현황조사 대상은 주민등록상 1인 노인가구로 등록된 65세 이상 2633명이다. 군은 이번 조사로 독거노인들의 사회활동, 이웃과의 왕래 빈도, 식사 횟수, 건강 상태, 주거 및 경제 상태 등을 파악한다.
조사는 생활관리사 25인이 직접 독거노인의 가정을 방문해 질문과 관찰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군은 이 자료를 바탕으로 독거노인에 대한 종합적인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고 맞춤형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군 관계에 따르면 군은 돌봄방문서비스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625명을 노인돌봄기본서비스 대상자로 선정해 이들에게는 주 1회 직접 방문, 2회 안부전화 실시 등 정기적인 안부문의와 말벗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주민생활지원과 하태식 과장은“이번 현황조사는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독거노인의 소외·빈곤·질병 등의 문제를 예방하고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