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역사박물관, 내 고장 문화유산 답사 운영

▲ 진안역사박물관 학예사가 지난 7일 초등학생과 함께 도통리 중평 청자가마터를 찾아 발굴조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진안역사박물관이 초등학생들과 함께하는 향토문화유산 체험프로그램인 ‘진안의 문화유산 답사’를 지난 3월부터 시범 운영 중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의 학교와 역사박물관 등 관련 기관이 부귀면 장승초등학교 5학년 어린이를 대상으로 시범 실시하고 있다. 어린이들이 체험을 통해 향토역사문화의 향유 기회를 갖도록 하기 위함이다. 호응이 좋으면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프로그램은 진안역사박물관과 함께 진안신문, 장승초등학교, 진안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 등 지역의 다양한 기관들이 힘을 합쳐 기획했다.

 

매달 한 차례씩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오는 12월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달마다 다른 주제로 답사지를 선정한다. 설명은 박물관 학예사가 맡았다.

 

이달 답사는 4회째로 지난 7일 도통리 중평 청자가마터에서 진행됐다. 이 가마터는 고려 초기 청자 생산의 대표적인 유적으로 최근 주목받고 있으며 현재 발굴조사가 진행 중이다.

 

지난 3차례의 체험에서는 관내 선사시대 유적과 고인돌, 합미산성과 운산리 삼층석탑 등을 답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