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국회의원 선거(4월13일)와 관련해 선거법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아온 도내 국회의원 6명 중 5명이 혐의를 벗었다.
김재원 전북지방경찰청장은 7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제20대 국회의원 중 6명을 선거법 위반 혐의로 조사했으며, 이중 5명은 혐의 없음으로 사건을 종결했다”며 “남은 1명에 대해서는 공명정대하고 신속하게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김 청장은 “20대 총선과 관련해 적발된 도내 선거사범은 모두 221건으로 이 중 1명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시켰으며, 44명은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고 110명은 혐의 없음으로 내사 종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머지 66명에 대해서는 현재 수사가 진행중이며, 이 가운데는 국회의원 1명이 포함돼 있다”고 덧붙였다.
김 청장은 “선거법 위반 행위의 공소시효가 6개월인 만큼 최대한 신속히 수사를 마무리 짓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청장은 전주 J병원 리베이트 사건에 대해서는 “현재 수사 선상에 오른 29개 제약회사 중 5~6개 업체를 조사했다”면서 “다음달까지 나머지 제약회사를 모두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