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맛나는 농어촌 만들기 노력"

무주서 전국 군수협…44개 자치단체 참석 / 지방재정 개편 촉구, 18개 정책 건의안 의결 / 황정수 군수"태권도대회 성공 개최 관심을"

▲ 8일 무주 태권도원에서 전국 농·어촌지역 군수협의회 제7차 정기총회가 열려 참석자들이 발언하고 있다.

전국 농·어촌지역 군수협의회 제7차 정기총회가 8일 무주 태권도원에서 열렸다.

 

총회에는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한상기 전국 농·어촌지역 군수협의회 회장(태안군수)을 비롯한 전국 44개 자치단체 관계자 12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전국 농어촌지역 자치단체장들은 지방재정 개편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으며 무주군(농업진흥지역 변경·해제 기준 확대, 국립공원지역 주민소득 규제완화 및 해소) 등 8개 군에서 올린 18개 정책 건의안에 대한 제안 설명을 듣고 일괄 의결하는 시간을 가졌다.

 

무주총회는 전국에 태권도원과 2017 무주 WTF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의 개최 소식을 알리기 위해 황정수 무주군수가 유치의사를 밝히며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황정수 군수는 전국 농어촌 지역 군수들을 향해 “내년 6월이면 160개국에서 2000명이 넘는 태권도인들이 참가하는 2017 무주 WTF 세계 태권도선수권대회가 바로 이곳 태권도원에서 개최된다”며 “국가 브랜드와 태권도원의 위상을 높이고, 농어촌지역 발전을 위한 또 하나의 기반이 될 2017 무주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지고 성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전국 농·어촌지역 군수협의회(전국 69개 자치단체)는 전국 농어촌 발전을 도모하고 경쟁력을 강화시켜 우리나라 농어업 기반을 다진다는 취지에서 2012년 출범한 단체로 그동안 농어촌지역의 재정 확보와 농업문제에 관한 정책포럼 개최, 농어촌현안을 건의하는 등의 노력을 펼치며 농어촌이 안고 있는 공동문제를 함께 풀어가는 정책 파트너로서 입지를 굳혀 나가고 있다.

 

이날 총회에서는 기존 가입된 69개 자치단체 외에 인천광역시 옹진군, 충남 청양군과 예산군, 전남 보성군이 신규로 가입했다.

 

한상기 회장은 “협의회에서는 농어촌에 대한 온 국민의 관심을 증대시키고 미래를 위한 논의를 통해 농어촌의 현안을 해결해서 지속가능하고 살맛나는 농어촌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