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고인돌, 문화유산으로 동전에 담겨

전북의 두 번째 기념 주화

 

2000년 12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고창 고인돌의 기념주화가 발행된다. 전북은 지난해 백제역사유적지구에 이은 두 번째 기념주화 발행이다.

 

한국은행은 한국 문화유산의 우수성을 알리고, 국민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2010년부터 2015년까지 6차례에 걸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기념주화를 발행했다. 올해는 ‘한국의 문화유산’ 시리즈로 고창·화순·강화 고인돌, 조선왕릉 기념주화를 발행한다.

 

한국은행은 오는 14일 한국은행 본점에서 ‘한국의 문화유산’ 기념주화 실물 공개 행사를 연다. 오는 13일부터 27일까지 농협·우리은행 창구와 온라인에서 사전 접수를 받은 뒤, 8월 2일 발행할 계획이다.

 

기념주화는 은 99.9% 프루프(유·무광 무결점 주화)급으로 발행한다. 지름 33㎜의 원형 모양으로 액면가는 5만 원이다.

 

기념주화 앞면에는 고창 죽림리 고인돌 군락지와 강화 부근리 고인돌 전경, 뒷면에는 화순 대신리 감태 바위 채석장과 출토유물의 모습을 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