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훈 농림축산식품부 식량정책국장이 지난 9일 김제를 방문, 논 벼 이외 타작물 재배현장을 둘러본 후 쌀 적정생산 확산을 독려했다.
김 국장은 이날 논에 연근을 재배한 김제시 부량면 연근재배 현장을 방문, 농민들로 부터 애로사항 및 건의사항을 청취한 후 농민과 관계자들을 위로 격려했다.
정부는 지속적인 쌀 소비량 감소 및 3년연속 풍작으로 인해 작년 연말 기준 사상 최대 쌀 재고량(190만톤)을 보유하게되자 오는 2018년까지 쌀 적정제고 수준인 80만톤 수준의 감축을 목표로 중장기 쌀 수급안정대책을 마련하고 논 벼 이외의 타작물 재배를 적극 권장 하고 있다.
김제시는 이에따라 올해 감축목표 245㏊에 대해 논콩, 연근 시설하우스 등 타작물 재배를 적극 유도할 계획이며, 고소득 작목인 연근 재배를 위한 연 종근비를 지원 하고 코스트고, 이마트 등과 납품을 체결하는 등 시장발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 국장은 “2015년 쌀 관세화 시행에 따라 TRQ 40만9000톤 지속유지 및 벼 재배면적의 지속적인 감소 추세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태풍, 병충해 등의 재해가 없어 전년대비 생산량이 20% 증가, 쌀 수급안정을 위해 벼 재배면적을 줄일 방침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승복 김제부시장은 이날 김 국장에게 “정부에서 쌀 생산량을 줄이는 정책을 추진 하고 있기때문에 농가 소득보전을 위한 논 소득기반다양화사업 일환으로 300만원/㏊의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