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전주지방법원에 따르면 대법원이 지난 7일 단행한 전국 법원 서기관(4급)이상 일반직 법원공무원 인사에서 전주지법 서향환 총무과장(54·4급)이 부이사관(3급)으로 승진, 고위공무원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인사에서는 서 부이사관을 포함해 전국에서 3명이 부이사관으로 승진했으며, 서 부이사관은 7월1일자로 광주가정법원 사무국장으로 옮긴다.
전주지법에서 부이사관 승진자가 나온 것은 지난해 김동환 총무과장에 이어 2년 연속 이어진 경사다.
김제 출신인 서 과장은 전주 영생고등학교와 전주공업전문대학교(비전대)를 졸업하고 지난 1988년 법원서기보공채를 통해 법원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전주지법 남원지원 사법보좌관, 전주지법 종합민원실장, 정읍지원 사무과장 등을 역임하고 지난해 전주지법 총무과장으로 이동했다.
평소 친화력 있는 성격과 냉철한 판단 능력을 바탕으로 조직 내 소통을 위한 노력과 신속정확한 업무처리를 해 법원 직원들 사이에서 신망이 높다.
서 부이사관은 “광주가정법원 사무국장 취임 후 혼인과 가정생활, 개인의 존엄과 양성의 평등을 최우선의 가치로 생각하고, 국민의 가정을 위한 후견적 기능을 가정법원이 충실히 이행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며 “기회가 된다면 전주지법에 돌아와 국민, 도민과 소통하는 법원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