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배 전북도의회 의장, 의회 내 물리적 충돌 유감 표명

재발방지 위해 청사 출입 제한키로

전북도의회 김영배 의장(익산2)은 지난 9일 도의회 청사내에서 김승환 교육감 등이 누리과정예산 편성을 요구하는 어린이집연합회 회원들과 물리적 충돌로 부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민의의 전당에서 물리력을 행사하는 일은 그 어떤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김 의장은 10일 출입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도의회는 그동안 ‘열린 의회’를 표방하며 도민 누구나 자유롭게 의회에서 자신들의 의견을 주장할 수 있도록 했다”면서 “어제(9일)의 경우에도 어린이집연합회 회장단과 도의회사무처 관계자가 사전에 만나 ‘전라북도의회 회의규칙’에 따라 표현은 자유롭게 하되 물리적 충돌 이나 무력시위 등은 하지 않는 조건으로 출입 및 방청을 허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의 경우에 대비해 도의회사무처 직원들은 본회의 시작부터 끝난 이후까지 본회의장과 출입문 주위에서 방호활동을 펼쳤지만, 본회의장에서 퇴장하는 김 교육감을 쫓아간 어린이집연합회 회원 100여명의 돌발행동으로 김 교육감과 부교육감, 그리고 도청 직원 등 10여명이 부상을 입었다”며 유감을 표했다.

 

이에 김 의장은 “도의회는 어제(9일) 같은 불미스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경찰 등과 협조해 청사출입을 제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