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가습기 살균제 사망 8명 접수"

환경보건시민센터 "피해자 70명"

▲ 가습기 살균제 전북 피해현황 발표 및 사망자 추모 기자회견이 열린 13일 전북도청 브리핑룸에서 참가자들이 가습기 살균제로 도내에서 사망한 8명의 사망자를 추모하고 있다. 박형민 기자

환경보건시민센터는 13일 전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내 가습기 살균제 피해 접수자가 현재까지 70명(사망 8명)이라고 밝혔다.

 

이날 환경보건시민센터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으로 부터 제출받은 ‘가습기 살균제 피해 현황’을 밝히고 “도내 가습기 살균제 피해 4차 신청자로 지난 4월25일부터 한 달 여간 27명이 접수하고 3명은 사망한 피해자 가족이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이로 인해 1·2·3차 접수자 43명(사망 5명)을 더하면 현재까지 도내 가습기 살균제 피해 접수자는 총 70명(사망 8명)으로 집계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역별 1~4차 피해 접수자는 전주가 35명으로 가장 많았고, 군산 9명과 완주 8명, 익산 7명, 김제 4명, 남원·기타 2명, 무주·임실·정읍 각 1명 등”이라면서 “기타는 애초 전북지역에서 가습기 살균제 피해 신청을 했지만, 현재는 다른 지역으로 거주지를 옮긴 사람”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