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야영장 5곳 중 1곳 등록 않고 영업

1곳은 초기 소화설비도 없어 '안전불감증' / 국민안전처 실태조사 결과

전북지역 야영장 5곳 중 1곳 꼴로 여전히 미등록 영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민안전처가 밝힌 ‘전국 야영장 안전실태 조사결과’에 따르면 도내 등록대상 야영장 88곳 중 17곳(19%)은 미등록 야영장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도내 미등록 야영장 중 무주군 설천면에 있는 일반야영장 1곳은 소화기 등 초기 소화설비가 미설치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앞서 지난 2월 전북도 조사결과 도내 야영장 84곳 중 23곳이 미등록 운영을 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된 바 있다.

 

전북도 관광총괄과는 이같이 줄지 않는 도내 미등록 야영장에 대해 △새로운 야영장의 출현 △야영장 운영 불가 입지 △안전인식 부족 등으로 보고 있다.

 

전북도 관광총괄과 관계자는 “행락철이 다가오면 야영장을 찾는 사람들도 많아지고 적정 시설과 장비를 갖추지 않은 야영장에서 사고가 발생할 경우 대형사고로 번질 수 있다”며 “미등록 야영장업자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