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주민에 따르면, 임실119안전체험센터는 지난 9일부터 진행 중인 다목적편의시설 증축에 따른 조성공사를 실시하고 있다.
하지만 체험센터 조성공사 중 사토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임실읍 소재지를 오가는 덤프트럭들이 도로 곳곳에 흙먼지를 날리는 등 불편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안전체험센터는 공설운동장 내에 위치한 탓에 테니스나 축구, 조깅 등 생활체육을 즐기는 동호인들에게도 큰 불편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공사현장에는 세륜이나 비산먼지 방지시설이 전혀 없어 이를 관리, 감독하는 행정당국의 태도에도 의구심을 던져 주고 있다.
공사현장에서는 또 공공기관이 신청한 사토를 외면하고 일부 개인이 신청한 농지에 사토를 제공, 공사를 빌미삼아 이득을 챙긴다는 의혹도 사고 있다.
이 때문에 임실군의 경우 숲 조성사업 등 공사현장에 필요한 사토를 신청했으나 부족한 수량으로 인해 대책을 세워야 할 형편이다.
주민 K씨는 “공공기관이 공사를 핑계삼아 엉뚱한 일을 벌이고 있다”며 “철저한 조사를 통해 진상을 밝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