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부터 올 장마 시작…강수량 평년과 비슷할 듯

15일 새벽부터 전북지역에 산발적으로 비가 내린 가운데 이번 비는 오는 16일 새벽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이번 주말은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15일 아침부터 시작된 비는 오후 4시 현재 익산 7.5㎜와 군산 5.5㎜, 순창 3㎜, 고창 1.5㎜, 남원0.7㎜ 등 비교적 적은 강수량을 기록했다. 그러나 밤새 5~30㎜의 비가 더 내릴 전망이다. 오는 19일부터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제주도를 시작으로 비가 시작돼 전북지역에도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그러나 장마전선이 북상해 본격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시기는 오는 21일 이후로 예상된다.

 

전주기상지청은 장마전선의 위치와 강도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발달 정도에 따라 유동적이지만 장마 기간 강수량은 평년(356.1㎜)과 비슷한 수준으로, 지난해처럼 ‘마른 장마’(시기적으로는 장마철인데 비가 없거나 비가 적은 날씨)가 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저기압의 이동 경로에 따라 강수량의 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앞으로 발표되는 최신 기상 예보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