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급 시각장애인인 송 관장은 남극마라톤과 사하라·고비·아카타마 등 세계 4대 마라톤대회에 출전하기도 했다. 절망도 포기도 하지 않는 그는 꾸준히 인간한계에 도전하고 있다.
책은 칼바람과 추위를 견디며 남극마라톤에 도전했던 송 관장의 경험을 생생하게 기록하고 있다. 준비단계부터 마라톤에 참여한 과정을 상세하게 묘사했다.
송 관장은 “책은 유명 작가가 쓴 책처럼 멋지거나, 아름답거나 미사여구를 사용하여 운율이 매끄럽지도 않다. 단지 사람이 왜 살아야 하는지, 또는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지를 이야기하고 있다. 세상이 힘들다고 자신을 버리는 요즘 젊은이들과 멀쩡한 육신을 가지고도 세상을 포기하는 사람에게 던지는 화두”라고 밝혔다.
책은 한 점 한 점 점자로 찍어 완성됐으며, 시각장애인도 읽을 수 있도록 음성바코드도 첨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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