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기 어린 시·그림, 삶을 위로하다…이유경 작가 〈마음으로 부르는 노래〉

‘별들이 하늘에서 내려오고 꽃들은 별 밭에서 행복을 노래 할 때/ 꿈은 하늘 달 빛 가슴에 내려 앉아 눈이 부시다’( ‘꿈’ 중)

 

이유경 작가가 글과 그림이 어우러진 <마음으로 부르는 노래> (신아출판사)를 냈다.

 

지난 2010년 <풀향기 머문길> 출간을 시작으로 <그리운 바람길> <길섶에 서서> <꽃이 내게 말하네> <바람 잠시 쉬어가는 길> <내 마음을 봅니다> 등 매년 한 권씩 작품집을 내고 있다.

 

신간에는 시간과 계절이 변함에 따라 느끼는 심상과 삶의 면면에서 느끼는 감정들을 시와 그림으로 표현했다.

 

그는 작가노트를 통해 “아픔과 그리움 번지는 마음 가에 따뜻한 바람의 손길로 눈물 거두고 날마다 아름다운 삶의 노래를 부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늘 하루도 잘 보냈냐며 인사를 건네는 그대 얼굴에서 나는 희망을 봅니다/ 어느 날은 커다랗게 둥근 얼굴로 어느 날은 수척해진 반쪽 얼굴이지만/ 늘 미소를 잃지 않는 모습으로 나를 바라보며 위로를 건네는/ 그대가 있어 참으로 행복합니다’( ‘그대 얼굴’ 중)

 

삶을 바라보는 그의 따뜻한 시선에서 희망과 위로를 느낄 수 있다.

 

작가는 전라북도서예대전 초대작가,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초대작가 등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