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진공원에서 연분홍빛 꽃잎을 터트리는 연꽃은 잠자리들의 좋은 쉼터입니다. 분주히 날던 한 잠자리가 쉴 곳을 찾아 왔지만 이미 명당자리인 꽃봉오리는 임자가 있네요. 근처를 날며 눈치를 보던 잠자리는 결국 줄기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전망 좋은 고층을 선호하는 건 잠자리도 매한가지인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