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개발공사은 지역내 어려운 경기상황을 고려, 그동안 입주민 고객만족도 증진을 위해 추진한 아파트 관리비 줄이기 사업을 올해는 1.6배 확대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그동안 ‘아파트 관리비 줄이기 사업’은 단지내 보육시설 연간 임대료 1000여만원을 관리사무소에 지원, 입주민 관리비 줄이기를 통한 경제적 절감에 초점을 맞췄다.
그러나 앞으로는 무선중계기 설치임대료, 전기검침 수입, 재활용품 수입 등 관리비 절감을 위한 다각적인 방안 마련 등 입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부분까지 영역을 확대한다.
예를 들어 아파트 옥상에 설치된 SK, KT, LG텔레컴 등 이동통신사 10여개 중계기 임대료는 건물 소유권자 수익으로, 기존 분양아파트는 특별수선충당금으로 적립되지만 지방공기업인 공사는 입주민 관리비 절감을 위해 ‘아파트 관리비 줄이기 사업’에 추가키로 했다.
또 관리비 연체료 수익과 한국전력 전기검침 대행수익, 광고수익, 재활용품 수익 등 이익잉여금과 잡수입에 대해서도 입주민들이 관리비 인하를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범위까지 단계적으로 확대,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공사는 우선 올해 관리사무소 관리비 차감예산을 지난해 5168만원보다 1.6배 증액된 8531만7000원을 책정하고 향후 단지별 이익잉여금을 활용, 점증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