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수온 상승과 중국 어선의 무분별한 어획 등으로 꽃게·조기의 생산량이 크게 감소했기 때문이다.
특히 중국 어선은 동중국해에서부터 전남 흑산도, 부안 위도, 인천 연평도까지 가리지 않고 남획을 일삼아 지역 어업인의 생계를 위협하고 있다.
이에 도는 올해 모두 25억 원을 들여 군산과 부안의 섬 지역에 인공어초 355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인공어초란 해저나 해중에 구조물을 설치해 수산동물을 끌어모으고 보호·배양하기 위한 어장시설을 말한다.
도는 또 어업인 소득 증대의 하나로 바다목장 조성사업에 20억 원, 바다숲 조성에 9억 원을 각각 투입해 수산자원 기반을 확충한다는 구상이다.
김대근 도 해양수산과장은 “인공어초 설치가 중국 어선의 불법 조업을 차단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