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전주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이충직)의 한국경쟁 본선 진출작 ‘최악의 하루’(감독 김종관)와 ‘마담 B’(감독 윤재호)가 제38회 모스크바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했다.
오는 30일까지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제38회 모스크바국제영화제는 동유럽 최초의 국제영화제로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다. 영화 ‘최악의 하루’는 장편 극영화 13편이 경합을 벌이는 메인경쟁 부문, ‘마담 B’는 장편 다큐멘터리 8편이 경쟁하는 다큐멘터리 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최악의 하루’는 늘 최선을 다하지만 최악이 돼버린 그녀와 세 남자의 늦여름 데이트를 그린 작품이다. 전주국제영화제 기간 ‘최악의 여자’라는 제목으로 상영 됐지만 제목이 변경됐다. 국내에 올 8월 개봉한다.
‘마담 B’는 한 탈북 여성의 파란만장한 사연을 따라가는 내용으로 3년에 걸쳐 제작됐다. 전주국제영화제, 칸영화제에 이어 모스크바국제영화제까지 초청됐고 올 11월에는 프랑스에서, 내년 봄에는 일본에서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