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6기 들어 임실군에는 장학기금이 줄을 잇는 가운데 청소년들의 인재양성을 위한 ‘명품 임실교육’에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
심민 임실군수는“예전에 없던 장학재단과 장학기금이 지난해부터 물밀듯이 들어오고 있다”며“이같은 현상은 임실발전에 커다란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환영했다.
군에 따르면, 재경임실군향우회장을 지낸 삼계면 출신 박만근 회장은 지난해 자신이 운영하던 기업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임실군에 500억원 상당의 장학재단을 설립했다.
박회장은 또 임실공설운동장 인근에 7억5000만원의 자비를 들여 덕진서원을 신축하고 후학양성을 위한 덕진장학재단도 출범, 임실군에 재단 전액을 기증한 것.
청년시절에 임실을 떠나 서울에서 자립한 박회장은 장학재단 설립과 함께 지난해부터 임실출신 4년제 대학 우수신입생 15명을 선발, 졸업때까지 등록금 전액을 지원했다.
또 지난 3월에는 임실지역 고교생을 대상으로 대학수학능력시험 우수자를 자체로 선발해 등록금 전액을 지원하는 열의를 보였다.
덕진장학재단은 이밖에도 해마다 15명의 대학신입생을 선발, 60명의 재학생을 대상으로 4년간에 걸쳐 등록금 전액을 지원할 계획이다.
여기에 삼계면이 고향인 (재)광영공익재단 허광욱 이사장도 임실지역 취약계층 어린이를 대상으로 장학금 기부 릴레이를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광영공익재단은 올들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을 위해 읍·면장의 추천과 현지조사를 거쳐 24명의 대상자들에 2400만원의 장학사업을 지원했다.
사회공헌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있는 엠에스테크(주)도 올들어 임실지역 중·고생 12명을 선발,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10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임실군의 주도로 1996년부터 설립된 임실군애향장학회(이사장 심민)도 그동안 35억1300만원의 장학기금을 조성, 지금까지 1000여명의 학생들에 18억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민선 6기에 들어 심민 군수는 공약사업으로 ‘봉황인재학당’을 건립을 추진, 농촌지역 학생과 부모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중에 있다.
임실읍 옛 농업기술센터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의 규모로 2018년까지 건립, 12개 읍·면의 우수 중학생을 선발해 국어와 영여,수학 위주의 맞춤형 학습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심군수는“장학재단들의 전폭적인 지원에 힘입어 살고싶은 임실건설이 현실화 되고 있다”며“군민이 요구하는 교육사업 지원에 총력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