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더민주) 당대표 경선에 출마한 추미애 의원이 26일과 27일 1박 2일간의 일정으로 전북을 찾아, 표심 공략에 나선다. 추 의원은 이번 방문길에서 먼저 전북도당 관계자와 총선 출마자, 당 소속 광역의원 등을 만나 총선 참패 이후 더민주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또 27일 오후에는 새만금미래관에서 이병국 새만금개발청장으로부터 새만금의 현안 문제에 대해 보고를 받는다.
특히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 새만금 동서2축과 남북2축 도로건설과 현재 사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인 새만금신공항건설에 대해 더민주가 무엇을 해야 할 지 의논할 예정이다. 추 의원은 이후 송하진 도지사를 만나 전라북도 현안을 청취하고 지원방안을 논의한다. 추 의원은 최근 당대표 1호 공약으로 호남특별위원회를 만들어 예산과 인사를 직접 챙기겠다고 언급한 바 있어, 송 지사와의 면담이 형식적인 만남 수준을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최대 변수로 꼽혔던 김부겸 의원이 23일 불출마를 선언함에 따라 추 의원과 송영길 의원, 출마를 고민 중인 전북출신 신경민 의원의 대결구도로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