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피해 필리핀 친구야 힘내렴!" 무주 중앙초 학생들, 헌옷 모으기 선행

무주중앙초등학교(교장 박천규) 학생들이 태풍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필리핀 어린이들을 위해 헌옷 모으기 선행을 실천해 지역 내 잔잔한 감동을 전해주고 있다.

 

두 달여 동안 학생들의 자율적인 참여로 모아진 헌옷들은 지난 23일 이 학교 어린이회(회장 김규희, 부회장 이준민, 김시우) 임원들의 손으로 차곡차곡 소포함에 담겨져 아이들의 사랑과 함께 필리핀의 한 학교(THE GREAT INTERNATIONAL SCHOOL)로 보내졌다.

 

김규희 어린이는 “우리는 66년 전 한국전쟁 당시 필리핀이라는 나라에게 갚지 못할 큰 빚을 진 적이 있다고 배웠다”며 “보잘 것 없는 헌옷에 불과하지만 고마운 나라의 어린이들을 위해 쓰여 진다고 생각하니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