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소리

▲ 윤민 진안 장승초 6학년
바람소리가 들린다.

 

흐으으으으으 쓰으

 

새소리도 함께 들린다.

 

찌르륵 삐요삐

 

소나무에 바람이 부딪혀

 

트르르륵 쓰륵륵

 

이불처럼 느낌이 포근하다.

 

기분이 점점 좋아진다.

 

△여름이 오면 바람이 풍성해지고 햇살도 풍년이지요. 그렇게 자연이 풍요로워지면 온갖 소리들이 우리를 찾아옵니다. 세상의 수많은 소리들 가운데 바람소리, 새소리, 나무에 바람이 부딪히는 소리를 골라서 들을 줄 아는 윤민 어린이 덕분에 눈이 밝아지고 귀가 맑아지는 느낌이 듭니다. ·김정경(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