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이 종이지적도에 그림으로 표시된 토지경계를 수치좌표로 등록하는 ‘도해지적 수치화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실험사업에 본격 착수했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지난 4월 국토교통부 도해지적 수치화 실험사업 대상기관으로 선정된 데 따른 것이다.
도해지적 수치화란 기존 지적공부상의 도해지적의 굴곡점마다 지도상 좌표를 부여하는 것을 말한다. 이번 도해지적수치화사업 대상 토지는 3개 지구 1150필지, 115만8000㎡다. 도해지적은 종이도면 위에 경계점의 위치를 도형으로 그려 제작된 것으로 100여 년 동안 사용돼 온 방식이나 토지의 경계 범위 등 위치정확도가 현저히 낮은 단점을 가지고 있다. 수치지적 사업은 이러한 문제를 보완·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수치지적 도입은 1975년 대규모 토지개발사업 등에 토지경계를 좌표로 등록하는 데서 시작됐다. 진안군 지역은 아직 4.9% 정도 등록에 머무르고 있다. 궁금한 사항은 민원봉사과 지적담당 전화(063-430-2346)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