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전북도에 따르면 왕궁·용지 축산단지의 수질이 전년동기 대비 평균 42% 개선됐다. 같은 기간 악취 정도는 55% 줄어들었다. 이에 따라 올 상반기 새만금호의 수질은 농업용지 기준 COD를 제외하고 목표수질(Ⅳ등급)을 달성했다.
이와 함께 새만금호 수질개선을 위해 추진 중인 축사 매입도 속도를 내고 있다. 왕궁 휴·폐업축사는 올해 목표(1만6000㎡)를 상회한 4만4000㎡가 접수돼 선순위자를 대상으로 보상을 실시했다. 올해 종료 예정인 김제지역 휴·폐업 축사매입도 목표 3만㎡ 중 1만3000㎡에 대한 보상을 완료했다.
도는 또 블특정 지점에서 유입돼 새만금유역을 오염시키는 비점오염원 저감을 위해 오는 2019년까지 530억 원을 들여 새만금호 수질을 개선할 계획이다.
허영덕 도 새만금수질개선과장은 “새만금유역의 수질 및 악취개선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시·군 합동점검과 주민이 참여하는 자율환경감시단 운영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