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고(교장 임정래) 하키팀이 전국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전국 정상권 실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정승권 감독이 이끄는 김제고 하키팀은 29일 충북 제천에서 열린 제59회 전국종별하키선수권대회 남고부 결승전에서 인천 계산고를 상대로 1-0으로 앞서가다 3점을 내줘 아쉬운 준우승에 머물렀다. 2학년 7명, 3학년 2명의 선수로 구성된 김제고는 예선부터 준결승전까지 국내 강팀들을 만나 단 한 경기도 패하지 않고 파죽지세로 결승에 오르면서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올랐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채희영 김제고 하키 지도자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경기였다. 그러나 결승까지 경기마다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고맙다”며 “부족한 면은 더 보완해서 올 전국체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