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축구협회와 전북축구연합회가 통합한 전북축구협회 초대 회장에 김대은 회장이 선출됐다.
전북축구협회는 지난달 29일 창립대의원총회를 열고 회장 후보로 단독 등록한 김대은 회장을 대의원 표결로 선출했다.
4년간 전북축구협회를 이끌어 가게 될 김 회장은 “통합 과정에서 힘들고 어려운 일이 있었지만 소통을 통한 화합과 단결에 가장 먼저 앞장서겠다”며 “협회를 전북체육의 모범이 되는 단체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 회장은 ‘상대, 동료 선수와 심판, 관중을 향한 존경심을 갖자’는 축구헌장을 인용하면서 “통합의 과정을 잊고 서로를 존경하고 존중하는 축구인자 되자”고 당부했다.
김 회장은 또 “전주에서 개막식이 열리는 2017년 FIFA U-20 월드컵 대회의 성공을 위해 모든 축구인이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한 뒤 “통합된 축구협회가 튼튼하게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섬기는 자세로 일하겠다”고 말했다.
정읍 태인 출신인 김 회장은 군산제일고와 광운대, 목포항운실업팀 선수를 거친 정통 축구인으로 전북일보가 주최하는 금석배 창설을 주도하고 도내에 각종 국내·외 축구대회를 유치하는 등 전북 축구발전에 헌신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축구계의 마당발로 통하는 김 회장은 2017 FIFA U-20 월드컵 경기 전주 유치와 개막전 개최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김 회장은 전북축구협회 전무를 거쳐 지난 2012년부터 이번 통합 직전까지 전북축구협회장을 맡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