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단체가 전국 초·중·고교 교사들을 대상으로 ‘현 교육감 취임 이후의 관료주의 문화 개선 정도’를 물은 결과 전북교육청이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가운데 최고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독교 교사들의 모임인 ‘좋은교사운동’은 6월 15일부터 23일까지 전국 초·중·고교 교사 2100명(전북 1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교육청 관료주의 문화개선에 대한 현장 교사 체감도 조사’결과 전북교육청이 1위를 차지했다고 지난 30일 밝혔다.
관료주의 문화 개선 정도를 묻는 질문에 전북지역 교사들은 57.5%가 ‘매우 좋아졌다’고 답했으며 ‘약간 좋아졌다’는 응답도 36.8%에 달해 전체의 94.3%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에비해 ‘달라진 것이 없다’는 답변은 5.7%에 그쳤다.
전국적으로는 응답자의 43.6%가 ‘달라진 것이 없다’고 답했으며 ‘약간 좋아졌다’(37.8%), ‘매우 좋아졌다’(10.2%), ‘매우 나빠졌다’(5.1%), ‘약간 나빠졌다’(2.9%) 순으로 집계됐다.
전북교육청은 관료주의 문화 개선 체감도에서 90.4점을 얻어 지난해(89.6점)에 이어 2년 연속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다. 전국적으로는 광주교육청(82.6점)과 세종교육청(81.5점)이 그 뒤를 이었고, 전국 평균은 68.8점이었다.
이번 조사는 설문지를 이용한 온라인조사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17%p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