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지역 18개 기관과 사회단체, 봉동지역 사회단체 회원 등 200여명이 지난달 29일 봉동읍 주민센터에서 전주 예비군대대 완주 봉동읍 이전 반대 출범식을 가졌다.
이날 출범식에서 전주대대 이전반대 대책위 공동상임위원장에 송병주씨와 이헌철 봉동읍 이장협의회장 등 2명을 선출하고 공동위원장에는 정성모 완주군의회 의장, 정완철 완주군애향운동본부 회장, 박재완 도의원, 송지용 도의원, 임석근 완주군 기독교 연합회장, 여태권 완주군친환경단체 대표, 하연호 전북연대 대표, 유희빈 전 도의원, 소병래 전 도의회 부의장 등 모두 10명을 선출했다.
또 이전반대 비상대책위원으로는 완주군의회 의원과 완주군 기관 사회단체장, 완주군 농협 조합장, 읍면 이장협의회장 등을 선임했다.
이들은 이날 결의문 채택을 통해 ”완주군민 모두가 똘똘 뭉쳐 전주 예비군대대의 완주군 이전을 기필코 막아내자”고 다짐했다.
이들은 또 앞으로 완주지역에 입주해 있는 기업과 노조 등과도 함께 연대해서 이전 반대투쟁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소병래 공동위원장은 “지역발전을 가로막는 군사시설을 전주시가 사전에 한마디 협의도 없이 완주군으로 이전하겠다는 발상은 있을 수 없는 처사”라며 “온 군민이 힘을 모아 전주대대 이전을 반드시 막아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