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 지역인재 의무채용 35% 법제화 요구에 전국 지방대학들도 동참하고 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지난 1일 전주시장실에서 유영현 부산대 총학생회장과 이동준 울산대 총학생회장, 한승진 전북대 총학생회장, 이주현 동신대 총학생회장, 신대환 창원대 총학생회장, 문건희 충남대 부총학생회장, 이주용 한국기술교육대 총학생회장, 조일기 강원대 부총학생회장 등 전국 권역별 대학교 학생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35% 의무채용 법제화 필요성과 청년취업 문제 등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김 시장은 “지역의 눈으로 봐야 지역이 보이고, 청년의 눈으로 봐야 청년이 보인다”면서 “혁신도시 지역인재 35% 의무채용은 학생회장으로서 여러분들이 숙명처럼 꼭 해결해야 할 중요한 문제”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국가의 틀을 만든 기성세대들은 틀을 바꿀 수 없지만 그 틀에서 자유롭고 가장 절실한 여러분들은 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또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조성된 전국 혁신도시의 현황과 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의 지역인재 고용현황, 지역인재 35% 의무채용 법제화 필요성 등에 대해 자세히 소개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학생 대표들은 “지역인재 의무채용을 법제화한다는 것은 청년문제 해결과 지역균형발전 등 거시적인 측면에서 매우 필요하다”면서 이를 위한 서명운동과 성명서 발표 등 다각적인 활동을 펼쳐나기로 했다.
김 시장은 이날 지방대학 학생들이 겪는 취업의 어려움 등 고용절벽시대를 살아가는 학생들의 목소리와 애로사항에도 귀를 기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