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올 상반기 화재 발생과 인명피해는 전년 대비 감소했으나 재산피해는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지난 달 기준) 화재는 1065건이 발생, 7명이 숨지고 17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화재 발생은 11%, 인명피해 40% 감소한 수치다.
하지만 재산피해는 올 상반기 57억원이 발생, 전년 동기대비(40억) 42%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 상반기 화재장소별로는 산과 들판이 285건(26.7%)으로 가장 많았고, 주거시설 282건(26.4%), 차량 109건(10.2%), 기타 건축물 91건(8.5%), 공장 84건(7.8%) 등이 뒤를 이었다.
같은 기간 인명피해 장소별로는 주거시설 13명, 산과 들판 5명, 학원·공장·음식점·차량 각 1명 등이다.
전북소방본부 관계자는 “2016년 하반기에는 기초소방시설의 비치 및 화재에 대한 예방과 대비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 화재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