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백나무

▲ 이성호 전주인후초 4학년
나는 편백나무 그늘이 참 좋아

 

언제나 내가 찾아가면

 

그늘을 만들어주지.

 

숙제에 지치고 힘들 때면

 

시원한 바람을 보내주지.

 

나무 곁에 있으면

 

내 마음이 뻥 뚫려.

 

너무너무 시원해서 얼겠네.

 

너와 함께 있으면

 

내 마음이 아이스크림을 먹는 것처럼 시원해.

 

△나무 친구를 만들어서 마음을 함께 나누는 성호의 모습이 편안하게 느껴집니다. 언제나 우리 곁에서 그늘이 되어주는 누군가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 누군가가 가까이 있는 나무이거나, 구름이거나, 바람이거나, 그 누구든 내 곁에 있다고 생각하면 힘이 날 것 같습니다. 박월선(동화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