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의회, 서남대 정상화 촉구 시위

 

남원시의회는 ‘구 재단 측의 서남대 정상화 계획 반려와 조속한 서남대 정상화 촉구’를 요구하는 시위에 돌입했다.

 

4일 시의회에 따르면 이정린 의원(총무위원장)을 시작으로 지난달 30일부터 시의회 의원들이 릴레이로 교육부 청사 앞에서 서남대 정상화를 위한 교육부의 적극적인 추진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들은 “지난 6월 3일 비리재단인 구 재단의 정상화 계획서를 교육부에서 접수했고 이에 대한 최종 판단은 사학분쟁위원회에서 결정하고 있다”면서 “그런데 지금까지 사분위의 전례를 살펴보면 대부분 구재단의 손을 들어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구재단의 손을 들어 준 사례는 상지대와 성신여대가 대표적인 예로 들 수 있다”며 “서남대 역시 이처럼 되지 않을까 우려해 시위에 나서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또 “남원시의회는 이런 일련의 상황을 보고 교육부의 처분을 기다리고 있을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남원시민의 희망사항과 의지를 보여줘야 할 것으로 판단, 시위에 돌입하게 됐다”며 “서남대 정상화 촉구 시위에 앞서 정식절차에 의해 교육부 장관 면담을 요구했고, 면담을 통해 서남대 정상화를 보장 받을 때까지 시위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