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지지율, 리베이트 관련 安 사퇴로 반등

리얼미터 여론조사

하락세를 기록하던 국민의당 지지율이 반등했다. 김수민 리베이트 의혹과 관련해 내린 안철수·천정배 공동대표의 사퇴가 지지층의 결집을 불러온 것으로 해석된다.

 

리얼미터가 지난달 27일부터 7월 1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42명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안 대표 등의 사퇴 후 국민의당 지지율이 반등했다. 또 안 대표 개인에 대한 지지율 역시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당은 전주 대비 1.8%p 상승한 17.3%로 4주 동안의 하락세를 마감했다. 뿐만 아니라 광주·전라에서 전주보다 12.9%p 오른 37.8%를 기록해 더불어민주당(27.7%)을 오차범위 내에서 다시 앞서기 시작했다.

 

국민의당은 이와 함께 대전·충청권과 대구·경북, 30대와 40대, 진보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지지율이 상승했다.

 

이는 안철수·천정배 공동대표의 사퇴로 언론과 여론의 관심이 ‘총선 홍보비 리베이트 의혹’ 사건에서 ‘의원 친인척 보좌진 채용’으로 이동한 것에 따른 반사 이익으로 보인다는 게 리얼미터의 분석이다.

 

국민의당과 함께 새누리당도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8%p 상승한 30.6%로 다시 30%대를 회복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1.4%p 하락한 27.7%로 20%대 중후반으로 내려앉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는 ±3.1%p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