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개발청 전북 이전 조속 추진"

새누리 정운천 의원, 국제공항도

▲ 새누리당 정운천 의원이 4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새만금개발청의 조속한 전북 이전 추진을 밝히고 있다.
새누리당 정운천 의원(전주을)은 4일 ‘새만금개발청 전북이전’과 ‘새만금 국제공항’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이날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향후 새만금의 성패는 현장에서 기반시설을 계획대로 진행하는 것과, 국내외 투자를 많이 끌어들이는 것에 달려있는 만큼 새만금개발청의 전북이전을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013년 설립된 새만금개발청은 현재 세종시에 있으며, 오는 9월 청사 임대계약이 만료돼 이전이 시급한 상황이다.

 

정 의원은 이에 “내년 국가예산에 청사 이전 예산을 반드시 확보해 전북이전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영남권 신공항 논란과 관련된 새만금 국제공항에 대해서는 “새만금 국제공항은 광역도시간 경쟁이 아닌 전북도 안에서 부지가 선정되는 만큼 지역간 합리적 조정을 통해 최적의 부지를 결정하면 된다”고 밝히면서 “새만금에 한중경협단지가 조성되고, 도레이와 솔베이·OCI 등 국제 규모의 기업들이 들어서는 만큼 항공물류를 소화하기 위한 국제공항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 “앞으로 새누리당 내 15∼20명의 국회의원이 참여하는 ‘동북아발전특위’를 구성해 새만금 사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은 이날 정 의원의 회견과 관련해 논평을 내고 “200만 도민과 함께 이를 적극 환영한다”면서 “전북현안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여·야를 초월해 협력할 것을 다시 한 번 다짐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