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경문화 체험…어깨가 '들썩들썩'

임실 삼계면 두월마을 9일 '말천방 들노래 한마당'

▲ 임실군 삼계면 두월리 주민이 말천방 들노래를 재현하며 행진하고 있다.
임실군 삼계면 두월마을(김재성 축제위원장)이 오는 9일부터 10일까지 2일간 ‘말천방 들노래 한마당’축제를 개최한다.

 

주민이 스스로 전통문화를 가꾸는 이번 축제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해에 이어 우수마을로 선정, 농촌축제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두월마을 주민은 지난 1970년대부터 3차례에 걸쳐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 단일마을로 출전, 연이어 입상하는 경력도 갖고 있다.

 

말천방 들노래 한마당은 벼농사 중심의 농경문화 발자취를 소중하게 지키고 가꾸어 나가는 두월마을 전통 행사로 알려졌다.

 

이번 축제는 말천방 들노래 재현을 중심으로 진행, 들돌들기(마을장사 힘자랑)와 모내기 및 논매기 등 다양한 전통놀이 체험마당이 펼쳐진다.

 

또 행사장 곳곳에는 마을 주민이 직접 만든 민속주와 전통음식 등 다양한 먹거리도 준비해 방문객들을 맞이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어울림마당 이벤트는 35사단 장병과 생활문화예술동아리, 지역 풍물패 등이 대거 참여해 방문객과 함께하는 한마당 잔치로 이어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