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이 완주 고산고등학교를 대안계열 특성화 고교로 지정·고시했다.
전북교육청은 완주군 고산면에 위치한 고산고를 오는 2018년 3월 1일부터 인문교육과 특성화 교육 과정을 운영하는 대안계열 특성화고로 지정했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고산고는 2018학년도부터 학년당 3학급 45명(학급당 정원 15명)을 전북지역에서 모집해 보통과를 운영하게 된다.
전교생이 95명인 고산고는 지난해 학과 개편으로 정보처리과를 폐과하고 보통과만 운영하고 있지만, 진학지도 및 생활지도에 어려움이 따르면서 학교의 변화를 모색, 지역공동체와의 공감대 속에 지난 3월 대안계열 특성화 고교 지정을 신청했다.
전북교육청은 교육과정 운영계획과 학생 진로지도 계획 등을 심사해 지난달 28일 특성화 고교 지정 운영위원회를 개최, 이 학교를 대안계열 특성화고로 지정해 4일 고시했다.
고산고는 2018년부터 대안 교육 희망 학생 및 교육 다양성 전형 대상자를 선발해 인문계 교육과정과 함께 다양한 진로 탐색·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특성화 교육을 할 계획이다.
전북교육청은 기숙사·다목적실 신축을 지원하고 본관 리모델링 등 시설 구축에 나설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