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서 마을만들기 대회 열린다

내년 전국 53곳 참여 / 교류 행사·사례 공유 / 정책 지속 추진 성과

▲ 지난해 열린 제8회 진안군 마을축제에서 참가자들이 축제 홍보 문구를 들어보이고 있다.

2017 제10회 마을만들기전국대회가 진안에서 열린다.

 

군에 따르면 제10회 마을만들기전국대회 개최지를 놓고 안산시와 치열한 경합을 벌였으나 결국 진안군 유치가 확정됐다고 6일 군 관계자가 밝혔다. 이번 유치는 군이 2001년부터 전국 최초로 추진한 마을만들기 등 이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없었다면 불가능했다는 게 중론이다.

 

군은 2007년부터 2009년까지 3회에 걸쳐 마을 만들기의 개선 방향에 대해 고민하는 학습형 축제인 전국대회를 관내에서 개최했다. 이런 과정에서 마을지도자, 지역주민, 전문가, 행정담당자, 시민단체 활동가 등으로부터 의견을 수렴했다. 사례와 경험, 시행 착오 등도 공유했다. 마을만들기에 대한 관심과 성찰, 성과분석을 멈추지 않았다.

 

내년 제10회 마을만들기전국대회는 53개 자치단체가 참여한다. 프로그램은 ‘마을만들기지방정부협의회’ 정기회의(서울시, 수원시 등)와 마을만들기활동가교류회, 분과별학습교류회, 마을교류행사, 현장탐방, 마을만들기 우수사례 발표회 등으로 짜여질 예정이다. 이번에 유치된 2017 전국대회 준비를 위해 군은 매년 해오던 진안군마을축제(제10회)와 연계된 TF팀을 12월부터 가동한다.

 

내년 전국대회 유치로 진안은 선진지 이미지를 높이고 마을만들기의 재도약 계기를 마련했다는 게 군 관계자의 분석이다.

 

이항로 진안군수는 “제10회 마을만들기전국대회를 통해 해당 정책을 홍보하고 ‘마을만들기 선진지, 진안’이라는 이미지를 강화시킬 것”이라며 “내년 전국대회가 진안의 청정이미지 홍보에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